어느 날 윤진(26)은 집 앞 복도 계단에 쪼그리고 앉아 있는 지훈(14)을 보게 된다. 집에서 한참 시간을 보낸 뒤 경비실에서 택배를 받아오던 윤진은 아직도 그 자리에 있는 지훈을 발견하고, 열쇠가 없다는 지훈에게 잠깐 들어와 기다리라며 자신의 집에 들인다. 시간은 계속 흘러 어느덧 밤이 되지만, 아무리 기다려도 지훈의 부모님은 오지 않는다. One day, Yoon-jin(26) finds Ji-hoon(14) sitting in front of her house stairs. After some wh